하이닉스반도체가 인도에서 자사의 이미지를 해치고 직접판매에 악영향을 미치는 가짜 하이닉스 제품에 대처하기 위한 장기계획을 내놓았다고 현지의 인디아 타임스가 15일 보도했다. 이들 가짜 하이닉스 제품의 주범은 동남 아시아 국가들로 회사측은 앞으로 모조품 판매업자를 대상으로 법적 대응을 취하는 한편 매스컴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널리 알리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하이닉스의 입장에서 인도 시장은 현지인과 IBM, 휴렛패커드(HP), HCL, 위프로, 제니스 등 다양한 OEM(주문자상표 부착방식) 업체를 광범위한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 핵심 시장의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들 가짜 하이닉스 제품은 인도의 전체 매출에서 40%를 차지하는 조립PC시장에서 더욱 만연해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 기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