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첨단기술을 살펴보고 거래할 수 있는 '혁신기술장터'가 개설된다. 중소기업청은 한국경제신문 후원으로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제4회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을 연다. 2천3백여평 규모의 태평양홀에서 열리는 이 전시회는 총 5백여개 기업이 개발한 혁신기술을 전시한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산학연전국협의회 전국이업종교류연합회 등이 주관하는 이 전시회에선 산학연구부문과 기술지도부문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둔 대학 연구소 및 지도기관도 대거 참여한다. 기술혁신관에선 한국정밀전자(대표 김도경)가 차량운행기록계와 위치추적시스템 및 이동통신을 하나로 통합한 정보단말기를 선보인다. 알파켐(대표 조규오)은 철판이나 목재에 인쇄할 수 있는 무침전형 전사잉크를 개발해 내놓는다. 임팩트블랙홀(대표 허광룡)은 항공기비상착륙 안전시설 등에 활용될 수 있는 충격흡수완화장치를 전시한다. 카멜(대표 이후근)은 반도체 제조 및 방사성폐기물처리 등에 활용되는 극저(極低)농도 가스 제어필터를 개발해 참여한다. 재원산업 제닉 히트텍 큐텔소프트 한국시엠알 바이오허브 씨유메디칼시스템 월텍정보통신 현원 등도 새로 개발한 여러가지 혁신기술을 선보인다. 산학연관에선 우수산학연 컨소시엄으로 뽑힌 안동대와 한경대가 중소기업 생산현장의 애로기술을 해결하는 데 필요한 혁신기술을 개발,안내한다. 이번 행사에서 경원엔터프라이즈는 산업훈장을 받고 삼광정밀과 길라씨엔아이는 산업포장을 받는 등 27개 기업과 86명의 유공자가 상을 받는다. 이밖에 수출상담회,러시아 첨단기술설명회,국제이업종교류 심포지엄 등도 열린다. (042)481-4444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