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권의 내년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2%를 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12일 오트마르 이싱 유럽중앙은행(ECB)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밝혔다. 오트마르는 이날 프랑크푸르트 인근에서 열린 독일 분데스 방크 주최 독일 금융권 회의에서 한 연설을 통해 유로권 경제가 인플레 요소를 감안하지 않고 연 2-2.5%의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유로화 환율, 국제석유가, 세계경기 회복상황, 내수침체 등을 감안할 때 내년 상반기 까지는 실제 경제성장률이 이같은 성장 잠재력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면서 하반기 이후에 회복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베를린=연합뉴스) 최병국 특파원 choib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