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는 12일 자국 최대의 공항인 뭄바이와 델리 공항의 시설 현대화및 확장 사업에 외국 민간기업들의 투자 유치를 적극 모색할수 있는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라지브 프라타프 루디 인도 항공장관은 이날 뉴델리에서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인도와 외국 기업들은 이들 두개의 공항및 시설을 관리하기위해 임대 협정을 통해 인도 국영기업과 인도공항당국(AAI)합작 형태로 참여,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루디 장관은 또 "이들 2개 공항 시설 현대화 및 확장 사업의 입찰에 성공하는해외및 비정부 기업들은 공항 관리회사의 지분 74%를 보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다음으로 세계 2의 인구 대국인 인도에서 오는 2010년까지 승용차와 항공여행을 즐길 수 있는 가구수는 3천300만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인도 항공부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 국내 항공 여행객은 4% 늘어난 1천33만명이었으며 이들 여행객의 5분의 4가 뭄바이, 델리, 콜카타, 첸나이 등 4개공항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뉴델리 블룸버그=연합뉴스) c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