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66570]가 중동에서 회교 성지인 메카(Mecca)의 방향을 표시해 주는 휴대전화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출시했다. 8일 중동의 경제전문지인 `AME 인포'에 따르면 LG전자는 회교 신도들이 어느 곳에서든 기도 시간에 메카의 방향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액정에 메카의 방향표시바늘이 장착된 `G5300 Qiblah'를 선보였다. LG전자 중동법인 관계자는 "우리는 제품의 `현지화'를 연구개발(R&D)에서 가장선행돼야 할 요소로 취급하고 있다"면서 "이 제품은 LG가 그동안 내놓은 제품 중에서 가장 철저하게 현지화 개념을 적용한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동시장에 5종의 휴대전화를 새롭게 선보였던 LG전자는 이로써 이 지역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의 폭을 더욱 다양화했다. 한편 LG전자는 이 휴대전화를 통해 지역적 특화 부문에서 새로운 벤치마칭의 지평을 열었다고 AME 인포는 평가했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