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내국인 관광객들의 외화 휴대 한도액을상향조정한데 이어 위앤(元)화 휴대 한도액도 현행 6천위앤에서 2만위앤으로 3배 이상 늘린다. 홍콩의 친중국계 신문인 문회보(文匯報)는 7일 중국 고위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내국인 관광객들의 위앤화 휴대 한도액 상향조정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중국 국가외환관리국과 해관총서는 지난달 말 내국인 관광객들이 외국으로 반출할 수 있는 외화 현찰 휴대 한도액을 2천달러에서 5천달러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가 위앤화 휴대 한도액을 상향조정할 경우 중국 관광객들이외국으로 반출할 수 있는 현찰은 위앤화 2만위앤과 미화 5천달러 등 모두 6만위앤을넘는다. 또 내년 한해 동안 모두 2천만명의 중국 본토 관광객들이 홍콩을 방문할 것으로보여 내년 중국 관광객들이 홍콩에 쏟아부을 돈은 이론상 최대 1조2천억 홍콩달러에달하게 된다. (홍콩=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