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아시아머니지(誌)가 아시아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지배구조를 평가한 결과 소재산업부문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 1백20개 주요기업을 10개 산업별로 구분,△주주권리 보장 △공시 및 경영 투명성 △이사회 구성 및 역할 등에 대해 해당 기업과 애널리스트 48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포스코는 기업설문조사에서 44점,애널리스트 평가에서 45점 등 총 89점으로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부문별 1위로 선정됐다. 전 산업 부문에서는 3위에 뽑혀 한국 기업 중에서는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민영화 이후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지배구조를 갖추고 사외이사 중심의 이사회를 구성해 전문경영인을 견제토록 한 경영시스템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