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비용절감 및 오락산업의 미국 의존도 해소등을 골자로 하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안을 계획, 오는 10월 말 고위임원회의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 인터넷판이 6일 보도했다. 이번 구조조정은 영업마진을 현재의 4%에서 오는 2006년에는 10%로 증대키로 선언했던 지난 5월의 발표안의 구체적인 청사진이 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데이 노부유키 소니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구조조정안은 그룹의 체질을 모듈제품 생산체제로 전환하고 디지털 콘텐츠의 기반을 증대시키기 위한 공격적인 동시에 방어적인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데이 CEO는 이번 구조조정안에는 중국 등 저비용 시장의 생산 확대계획도 포함되어있다고 말했으나, 고위 임원들은 감원이나 공장 폐쇄 등에 대한 언급은 거부했다고 타임스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지섭 기자 xanad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