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이라크 전쟁 이후 최초로 오는 26-28일 바그다드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합동 및 단독 상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라크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하는 것은 전세계를 통틀어 전후 최초로 국내 15개업체 17명의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시장개척단은 사흘간 바그다드에 머물면서 이라크 국영 기업체와 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을 두루 만나 우리 상품 설명회를 갖고 수출상담을 벌일 계획이다. 특히 이라크의 치안상황이 아직 정상화되지 않은 점을 감안해 이라크 남부 낫시리아에 파병된 서희부대가 쿠웨이트 국경에서 낫시리아까지 시장개척단원들을 호송할 계획이라고 KOTRA측은 밝혔다. KOTRA 카이로 무역관의 황민하 관장은 전후 이라크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하는 것은 전세계에서 우리가 처음일 것이라며 당장 만족스런 성과를 거두긴 어렵겠지만 이라크에 우리의 적극적인 경협의지를 알리는 상징적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개척단은 26일 쿠웨이트 국경 압달리에서 서희부대 차량으로 낫시리아까지이동한뒤 KOTRA의 안내로 바그다드에 도착, 27,28일 이틀간 상담회를 갖고 29일 쿠웨이트로 돌아올 예정이다. (카이로=연합뉴스) 정광훈 특파원 bar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