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가 18명의 임원 가운데 7명을 퇴출시키고 전직원의 15%를 감축키로 했다. 또 유가증권 부동산 등 비핵심자산을 매각하고 계열사 외상매출금 회수 등을 통해 2006년까지 1천5백억원 상당의 자구노력을 이행키로 했다. 외환 우리은행 등 채권단은 5일 이같은 내용의 경영정상화 계획을 현대상사측으로부터 보고받고 운영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추석을 전후해 회사측과 최종 이행약정(MOU)를 맺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상사가 제출한 자구계획안에는 싱가포르 법인사옥(약 1백20억원) 및 골프회원권 매각(10억원),과거 현대계열사 미회수채권(현대건설 3백10억원,현대중공업 1백40억원,현대상선 1백60억원) 조기 회수 등도 포함돼 있다. 한편 감자로 거래정지 중인 현대상사 주식(액면가 5천원)은 오는 9일부터 거래가 재개된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