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4일 지난 7월의 공장주문이 전달보다 1.6% 증가한 3억2천94억달러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전망치 0.8%의 두배에 달하는 급증세다. 이로써 공장주문은 3개월 연속 늘며 지난 94년 3월 이후 최장기간 상승을 기록했다. 특히 운송장비를 제외한 공장주문은 2.1% 늘어 지난해 4월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공급관리자협회(ISM)의 서비스업지수도 65.1로 5개월연속 경기확장을 의미하는 50을 넘어섰다. 반면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만5천명이나 급증한 41만3천명에 달했다. 이 수치가 40만명 이상이면 기업들이 해고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며, 이에 따라 '고용없는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