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은 4일 현행 2%의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ECB 이사회가 이날 현재 2%로 유지되고 있는 주요 조달금리를 "적절하다"며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루카스 파파데모스 ECB 부총재가 전했다. 이 같은 결정은 ECB가 경제회복을 돕기 위해 더 이상 이자율 인하가 필요없다는신호를 시장에 보낸 것이다. 이번 결정은 그러나 이미 예상됐던 것으로 다우 존스의 설문조사에 참여한 이코노미스트 25명 전원이 이미 금리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빔 두이젠베르크 ECB 총재가 이 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캐나다의 앨버타주(州)의 캘거리시(市)에서열린 경제 회의에 참석, 이 같은 예측에 신빙성이 더 했었다. 이와 함께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국은행도 이날 현행 3.5%인 기준 금리를 그대로유지하기로 했다. 유럽 경제는 2.4분기 `0'% 성장에 그친데다 지난해에도 0.8% 성장하는데 그쳤으나 독일의 유력 민간경제연구소인 Ifo의 신뢰지수 등 각종 경기관련 조사결과 경기가 온건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 AP.AFP=연합뉴스)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