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51910]이 국내 최초로 중국 상하이(上海)에 건축자재 종합전시장을 개장하고 본격적인 중국 건축자재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화학은 2일 중국 상하이 현지에서 산업재사업본부장인 배윤기 사장을 비롯,중국 정부와 건축업체, 상해 영사관 등 국내외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축자재 종합전시장 오픈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개장한 LG화학 상하이 건축자재 종합전시장은 벽지, 바닥재, 도어, 창호등 각종 건축자재가 한 곳에 모여있는 중국 최초의 건축자재 종합전시장으로 현지에서도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LG화학이 생산하는 각종 건축자재 전시와 함께 테마부스, 셀프코디코너등 각종 건축자재를 이용해 직접 공간을 꾸며볼 수 있는 체험코너가 마련돼 상하이일반 시민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은 이번 전시장 개장과 동시에 인테리어 및 리모델링 사업도 본격적으로진출해 모델하우스 없이 바로 분양을 하는 중국 시장에 한국식 모델하우스 개념을도입하고 초기 단계인 중국 인테리어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또 이번 전시장 오픈 기념행사로 실시했던 중국 대학생 대상 인테리어 디자인공모전을 매년 정례화해 중국 현지 맞춤형 디자인 개발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배윤기 사장은 "앞으로 상하이 전시장을 중국내 최고 건축자재 및 인테리어 종합전시장으로 키우는 한편 베이징, 광저우, 선양 등 다른 지역에도 전시장을 설치해성장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 지역에 대한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이번 상하이 전시장 개장 및 시장 공략 가속화로 현재 600억원대인 중국 시장에서의 산업재부문 매출액을 오는 2005년 2천500억원, 2008년에는 7천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상하이=연합뉴스) 정 열기자 passio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