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9년 이후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감소하고있으나 재외동포들의 국내 투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한해 재외동포의국내관광을 포함한 국내 자금 유입은 51.7억 달러인 것으로 밝혀졌다. 28일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권병현)이 한국은행 통계를 인용해 밝힌 2002년 재외동포 국내 자금 송금이전 수입은 총 48.5억 달러이고, 동포 관광객 31만5천명이 소비한 3.2억 달러의 자금 유입 효과까지 합치면 총 51.7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는 외국인 투자액 91억 달러의 56.8%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지난 2001년보다16.4% 증가했다. 재단이 미국경제연구소(IIE)에 의뢰한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재외동포의 경제적 자산가치는 1천100억 달러로 지난해 기준 국내 총생산액(GDP)의 4분의 1에 해당되는 수치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gh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