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과일 수입이 작년보다 크게 늘었다. 28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들어 7월말까지 수입된 과일은 미화 2억1천825만달러어치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3.7% 늘었다. 수입과일은 오렌지가 1억115만5천달러로 가장 많고 바나나 5천605만6천달러, 포도 1천673만9천달러, 키위 1천393만2천달러, 파인애플 999만7천달러, 버찌 400만4천달러 등의 순이었다. 특히 미국에서 주로 수입되는 버찌는 수입액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4.3%급증했고 이란에서 수입돼 건강음료로 가공, 판매되는 석류도 수입액이 79% 늘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올해 과일수입이 급증한 것은 소비자들의 입맛이 다양화된 데다 초여름부터 계속된 장마로 우리 과일의 단맛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