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6일 "수출이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하고 투자가 늘어나며 도소매판매 감소율이 둔화되는 등경기가 바닥을 다지는 시기를 지나 회복의 기미를 보이는 시점"이라며 "내년에는 5%대의 잠재성장률 회복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수도권 공장증설은 어차피 지방에 투자하지 못한다면 외국과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허용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하고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시장군수협의회 등의 논의를 거쳐 연내 투자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해 삼성전자와 쌍용차의 공장증설 허용방침을 시사했다. 김 부총리는 "노사관계 선진화방안은 9월중 새정부의 구상을 발표한뒤 10월까지노동계, 경영계 의견을 수렴해 연말까지 로드맵을 만들 것"이라며 "노동유연성 제고방안과 노조전임자 임금, 무노동무임금 등의 대책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