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브리티시 에어웨이(BA)는 초음속 제트여객기 콩코드의 런던-뉴욕간 고별비행 티켓을 아시아에 2장 할애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티켓을 원하는 사람들은 200자 분량의 에세이를 제출한 후 웹사이트를 통해 간단한 질문 4개에 답하면 된다고 BA측은 말했다. 아시아 지역에 배정된 티켓 2장가운데 1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배정된다. CNN과 BA가 공동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한국 호주 홍콩 인도 일본 말레이시아뉴질랜드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의 국민이면 참여할 수 있다. BA는 비슷한 행사가 다른 지역에서도 열릴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런던-뉴욕간 콩코드 여객기 왕복 고별비행 티켓은 2만달러(2천400만원)에 달한다. 이번 경품 패키지에는 아시아 해당국가로부터 런던까지 왕복할 수 있는 비행기1등석 티켓과 리무진 서비스, 특급호텔 숙박 등이 포함돼 있다. BA는 콩코드 여객기 서비스를 오는 10월 25일 약 30년만에 종료할 예정이다. 앞서 에어프랑스는 금년 초 콩코드 서비스를 종료했다. (싱가포르 AP=연합뉴스) sang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