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호주풍 패밀리레스토랑이다. 캥거루 코알라로 대표되는 호주의 야생 자연(Outback)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1997년 1호점인 공항점을 연 후 5년 만에 매장수를 30개로 늘리며 매출 등 외형면에서 업계 1위로 올라섰다. '고객이 원하면 불가능할 것이 없다(No Rules,Just Right)'는 슬로건과 다양한 서비스는 동종업계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아웃백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패밀리레스토랑 부문 서비스 품질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웨이팅 푸드 서비스'야말로 아웃백의 서비스 정신을 대변해 준다. 이는 매장이 만석일 경우 기다리는 고객의 시장기를 달래주기 위해 스테이크 닭날개요리 왕새우튀김 바비큐립 콜라 와인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나눔경영'의 일환으로 매장에 온 고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도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이는 아웃백이 거둬들이는 성공의 결실을 고객 직원 이웃이 함께 나눈다는 경영철학에서 비롯됐다. 아웃백은 식재료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매일 아침 각 매장으로 배달해 준다. 스테이크에는 16가지 독특한 양념을 끼얹어 내놓는다. 그만큼 맛이 독특하다. 새우, 치킨, 돼지갈비 바비큐 등 30여종의 육류와 해산물요리, 파스타 등도 아웃백의 메뉴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한국시장의 틈새를 찾아내고 철두철미한 현지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한국식 메뉴 개발이다. 한국 음식에 길들여진 30∼40대 고객들을 겨냥한 갈비 스테이크, 김치볶음밥 등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