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위의 주택금융회사인 프레디맥이 회계부정과 관련해 그레그 파세이언 최고경영자(CEO)를 해임할 것이라고 다우존 등 주요 외신들이 23일 보도했다. 이는 미국 연방주택기업감독청(OFHEO)이 이번주 프레디맥 관계자들과 가진 회담에서 이사진의 교체를 촉구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파세이언 CEO는 이사회가 후임 CEO를 선임하기 전까지는 자문관으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마우드 매터 법률고문도 교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OFHEO 관계자는 "프레디맥에 대한 특별 회계감사는 아직 진행중으로 회사 고위이사들의 관리업무에 대해 조사해왔다"며 "조사결과 파세이언 CEO와 법률고문이 교체돼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프레디맥은 지난 3년간 수만건의 파생상품 계약의 회계처리를 조작, 순이익을 30억달러 정도 축소했다고 지난 6월 밝힌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