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요 상장기업들의 2003회계연도(2003년4월~2004년3월) 순익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백95개 주요 3월 결산법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를 통해 전년 대비 경상이익 증가율이 23%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15일 보도했다. 이는 4%에 머물렀던 상반기 순익 증가율을 20%포인트 가까이 웃도는 것이다. 이 같은 순익증가 예상은 디지털 정보가전 특수를 누리고 있는 전기전자업계의 경영호전과 미국의 경기회복 전망 및 구조조정에 따른 기업들의 경비절감 효과가 맞물린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비철금속의 경상이익 증가율이 3백4.3%로 가장 가파른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