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균환(鄭均桓) 원내총무는 12일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 긴급체포및 현대 비자금의 여권 유입설과 관련, "2000년에 이른바권 전 고문을 통해 당에 유입됐다는 그런 총선자금은 당 차원에서 존재하지 않았고,개인적으로도 들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16대 총선 당시 총재특보단장으로서 영입작업을 주도했던 정 총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총선은 지금 생각해봐도 역대 총선 가운데 가장 깨끗이 치러진총선이었다"며 "그럼에도 불구, 권 전 고문의 긴급체포 사실만으로 현대 비자금의민주당 유입이 확인된 사실인양 보도되는 것은 통탄해 마지않을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일부 언론이 신주류측 의원 등의 말을 인용해 자신의 실명과 이니셜을거론한 데 대해 "이 말을 했다는 `신주류측 한 의원'과 관련 언론에 대해 법적으로강력 대응할 것"이라며 "명예를 먹고 사는 의원들에 대해 아니면 말고식의 보도는치명적인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