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는 회로선폭 0.11미크론(1백만분의 1m)의 초미세 기술을 적용한 1기가 DDR2 D램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1일 발표했다. DDR2 D램은 DDR533 이상의 제품군으로 기존 DDR 제품에 비해 데이터 처리속도가 2배 이상 빠르다. 낮은 동작전압으로 전력절감 효과도 커 PC,고성능 서버,워크스테이션 등의 메인 메모리에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하이닉스는 독자 기술인 골든칩(0.11미크론) 기술을 적용해 이번 신제품을 개발했으며 인텔사의 DDR2 지원 칩셋 출시에 맞춰 내년 초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하이닉스는 이에 앞서 지난 6월 5백33MHz는 물론 6백67MHz의 동작속도까지 지원이 가능한 5백12메가 DDR2 D램을 개발,단품 및 모듈 공급으로 제품 성능을 인정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제품 개발을 계기로 기술력과 원가 경쟁력을 한층 높여 초고속 메모리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