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글로벌 해외 채권단 동의서 제출이 오는 19일까지로 1주 연기될 전망이다. SK글로벌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은 10일 해외채권단에서 채권현금매입(캐시 바이아웃) 비율 43%에 대한 동의서 제출을 애초 예정일인 12일에서 1주일 미뤄달라고 요청해와 오는 11일 채권단 운영위원회에서 수용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외 채권단은 각 금융기관이 내부 승인까지 받아 거의 확정된 의견을 제출하려면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은행은 동의서 제출을 1주 늦출 경우 이후에 내야하는 각종 문서를 함께가져올 것을 요구했기 때문에 전체 일정에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법정관리 신청 취소 및 채무재조정안 확정을 위한 채권단 협의회는 늦어도 이달 말에는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하나은행은 경영진 선임을 위한 경영진추천위원회가 금주 경영진을내정할 예정이며 추천 받은 후보는 채권단 운영위원회와 SK글로벌 이사회를 통과해 다음달 9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정식 선임된다고 전했다. SK글로벌 최고경영자(CEO) 자리에는 현재 SK글로벌 정상화추진본부장인 정만원씨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