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카와 마사주로(鹽川正十郞) 일본재무상은 7일 일본의 2003년 회계연도(내년 3월31일 종료)중 경제성장률이 1%에 근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오카와 장관은 이날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및 한.중일 3국 재무장관 회의가열리 필리핀 마닐라에서 기자들에게 "일본 정부가 올 경제가 0.6% 성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나는 성장률이 1%에 가까워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산업구조 재조정과 기업재정개선 조짐으로 미뤄 침체의 늪에 빠진 일본 경제가 바닥에서 벗어나 활기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위앤화 절상 문제에 대해선 "그런 결정은 중국(정책자들)에게 달려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중국 정부가 높은 수준의 외환보유고와 매우 좋은 무역수지를 고려해 환율정책을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간접적으로 위앤화 절상을 촉구했다. (마닐라 교도.블룸버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