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향후 5년 내에 2천~3천개의 부실 국유기업을 정리할 방침이라고 중국 영자지 차이나데일리 인터넷판이 3일 보도했다. 차이나데일리는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SASAC) 관계자의 말을 인용,"부실경영과 낙후된 기술 탓에 오랜기간 손실을 낸 사양업종의 국유기업들을 대폭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탄광 등 천연자원에 의존하는 기업이나,2백여개 군대 관련 투자기업이 정리대상에 올라있다"고 전했다. SASAC측은 "외국자본이나 민영자본이 부실기업을 인수토록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며 "국유기업 정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입은 해당 기업 근로자들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