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위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올 상반기 9억1천8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뒤 추가 비용절감 목표를 설정하는 등 생산성 향상을 모색하고 있다. 이 회사의 톰 라소다 제조부문 부사장은 25일 인터뷰에서 "디터 체체 최고경영자(CEO)는 5%이상의 비용절감계획을 포함, 절감 목표를 20억 달러에서 30억 달러로늘려잡았다"고 밝혔다. 크라이슬러는 도요타 등 아시아 업체들과의 시장 점유 경쟁에서 리베이트 비용으로 손실을 입었으며, 지난해 북미공장의 생산속도를 8.3% 개선했음에도 주요 경쟁업체들 중 가장 낮은 생산속도에 머물고 있다. ASB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앤드루 팔머 매니저는 "크라이슬러는 이미 훌륭한 실적을 보여왔음에도 비용절감에 계속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생산성 향상의 목표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트로이트 블룸버그=연합뉴스) xanad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