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주요 외식업체 체인점 로얄호스트는 창업자인 에가시라 교이치(江頭匡一)씨에게 퇴직위로금으로 10억엔(약 100억원)을 지급하기로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에가시라씨는 전후 미군기지 등에서 물품 판매에 종사했던 경험을 살려 당시 미국에서 성장하고 있던 레스토랑 체인에 착안, 일본내 최초의 패밀리레스토랑 1호점을 후쿠오카(福岡)에 개설했다. 로얄호스트는 이후 전국의 체인점을 비롯해 공항.고속도 휴게소 레스토랑, 항공기 기내식 제조, 제과, 기업.병원.대학 급식사업 등으로 사업을 확대, 2002년도 매출 1천34억엔의 유수의 외식업체로 성장했다. 에가시라씨는 경영이념으로 식품 제조시 맛을 아름답게하고, 위생적으로 만들며고객의 마음을 즐겁게 해 사회를 밝게 하는데 기여해야한다는 점을 제시,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강조해왔다. 그는 지난 1950년 회사를 설립한 뒤 회사를 이끌어오다 80세가 되는 금년 3월창업자이사직을 끝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회사측은 "거액 여부에 대한 논란은 있을 수 있지만 지난 53년간 무에서 회사를일으켜세운 창업자로서 그동안의 공로를 평가해 내규에 의해 퇴직위로금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l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