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유수 제철소인 상하이바오강(上海寶鋼)과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상하이자동차(上海汽車)공업 총공사가 23일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관영 신화 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에서 제철소와 자동차 제조업체간의 첫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은 이 계약에 따르면, 양사는 철판 공급, 기술개발, 철판 가공 부문에서 기존에 해오던 협력 관계를 토대로 물류, 자동차 판매, 전자상거래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바오강은 이 전략적 제휴 관계에 의거, 상하이 자동차에 철판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경쟁력 있는 철판을 제공하고, 양사는 신형 자동차 설계 단계부터 자동차용 철판의 품질 개선에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바오강은 지난 89년 1월부터 상하이 자동차에 철판을 공급해왔고, 상하이자동차는 바오강의 최대 고객의 하나이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sd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