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흥덕구 향정동 하이닉스반도체 청주사업장이 후배 사원을 선배 사원이 직접 뽑는 채용 시스템을 도입,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청주사업장은 `생산직 오퍼레이터' 여사원 30명을 최근 `명예 면접위원'으로 위촉, 이들을 올 하반기 여사원 수시 채용(700여명 계획)때 면접관으로 활용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근속 연수 6년 이상자 가운데 동료들과 각 부서 팀장이 추천으로 위촉된 이들은순번제로 인사담당자 1명과 함께 서류심사를 통과한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면접을실시, 즉석에서 합의를 통해 채용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신세대 여성들의 성향을 잘 알고 있는 이들을 활용, 우수 인재를 뽑기 위해 이 같은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ywy@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