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회장 이상배)는 23일 서울르네상스호텔에서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일렉트로닉스 등 30여개 전자업체 대표와환경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생산자책임 재활용제도'(EPR)에서 정한 재활용목표 달성을 위한 활동을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환경부에서 올해부터 시행중인 생산자책임 재활용제도는 대형 전자제품 폐기물회수와 재활용에 대한 책무를 생산자에게 일정부분 부여하는 제도다. 전자업계는 이 제도에 부응키 위해 그동안 670여억원을 들여 수도권 등 각 지역에 전용 리사이클링센터 건립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5월에는 경기도 용인에 수도권전자제품 리사이클링센터를 개소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업계대표들은 "제품 회수 활동을 강화해 올해 재활용목표인 98만대를 반드시 달성하고, 제품 설계와 개발단계부터 재활용을 용이하게 하는 '리사이클링 피드백 시스템'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오세형기자 coolbuty@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