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케에서는 국내외 벤처기업간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벤처기업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다." 전하진 인케 의장(네띠앙 대표)은 "지금까지 인케는 국내외 한인 벤처기업인들간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작업에 주력해왔다"고 지적한뒤 "이제는 구체적인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 의장은 한·독비즈니스센터가 그 한 예라고 설명했다. 벤처기업이 해외진출을 위해서는 교두보가 필요한데 인케독일지부와 협력해 우선 독일에 비즈니스 센터를 만들겠다는 것. 그는 "유럽기업들이 한국의 앞선 정보기술(IT)과 바이오기술(BT) 중 응용기술분야에 큰 관심을 갖고 있고 국내 벤처기업들 역시 해외진출이 필요하기 때문에 서로의 이해가 맞아떨어진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지난달 베를린에서 열린 인케 이사회 및 컨퍼런스에서 프랑크푸르트와 베를린에 한·독비즈니스센터를 설립해 국내 벤처기업을 입주시키기로 결정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 의장은 "인케는 세계무대에 국내 벤처기업을 성공적으로 데뷔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실천프로그램을 만들고,필요하다면 펀드도 조성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