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와 미국은 올해 연말까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실현하기위해서는 무역부문에 존재하는 핵심 이견들을 해소해야한다고 마크 베일 호주 무역장관이 20일 밝혔다. 베일 장관은 이번주 하와이에서 열리는 미국측과 회담을 앞두고 채널 9 방송과회견에서 "협상이 중요한 단계에 들어섰으며 정치적 의지가 필요할지도 모른다"고말했다. 그는 이어 호주 협상팀은 시장 접근 문제와 관련, 야심찬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올 연말까지 협정을 타결하기위해 우리는 현안에 대해 신속하고 솔직하게 접근해야하며, 그래서 대담한 제안을 갖고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베일 장관은 연말까지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될 가능성이 50%가 넘는다고 덧붙였다. 호주는 이번 하와이 회담에서 미국에 대해 모든 관세 폐지, 호주산 쇠고기와 낙농 제품 쿼터 완화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호주의 TV 콘텐츠 규정, 외국투자 규정 개정 등을 바라고 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존 하워드 호주 총리는 올초 정상회담을 갖고 연말까지 자유무역협정을 타결키로 약속했다. 호주 정부는 양국이 자유무역협정을 맺을 경우 호주에 연간 40억달러의 혜택이돌아올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드니 AFP=연합뉴스) yjch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