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폴크스바겐은자동차 시장이 침체의 늪에 빠진 브라질에서 생산량을 줄이기 위해 현지에서 4천여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회사측은 성명에서 "브라질의 어려운 시장 상황은 적지않은 인력 감축을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번에 해고될 4천명은 브라질 현지법인 전체직원(2만5천명)의16%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자동차제조업협회에 따르면 폴크스바겐의 올 상반기 브라질 매출은 작년동기보다 20%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브라질은 최근 4년만에 가장 높은 금리로 자동차 수요가 급감하고 있으며이에 따라 제너럴 모터스(GM)와 피아트 등 다른 자동차 업체도 금명간 생산 규모를줄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크푸르트 블룸버그=연합뉴스)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