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1일 TV 개인휴대단말기(PDA) MP3플레이어 내비게이터 카메라 캠코더 무전기 기능을 모두 갖춘 지능형복합단말기(모델명:MITs M400)를 발표했다. 이 휴대폰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포켓PC를 운영체제(OS)로 채택,워드나 엑셀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해 문서작성과 정보교환을 할 수 있다. MSN메신저도 기본 기능으로 포함돼 있다. 증권거래,보험설계사용 프로그램,기업 인트라넷 접속 등 다양한 솔루션을 추가할 수 있다. 크기는 세로 1백32mm,가로 71mm,두께 18.2mm이며 무게는 2백7g이다 최고 2백70도 회전이 가능한 30만화소급 디지털 카메라를 내장해 사진과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기본 메모리는 1백28메가바이트(MB)로 현재까지 나온 휴대폰 가운데 최대용량이며 확장 메모리를 부착하면 5백12MB까지 늘릴 수도 있다. TV튜너가 내장돼 KBS,MBC 같은 지상파TV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TV를 녹화할 수도 있다. 이 제품은 또 PC와 마찬가지로 윈도미디어플레이어를 통해 각종 동영상 파일을 볼 수 있고 MP3 재생도 가능하다. 적외선통신을 활용,단말기간 정보교환을 할 수 있으며 무전기 기능을 갖췄다. 차량에 위치추적이 가능한 내비게이션 옵션 장비를 설치하면 음성서비스와 3차원 입체영상이 제공되는 교통정보 단말기로 활용할 수 있다. 가격은 99만원. 삼성전자는 하반기 중 팜 OS를 장착한 스마트폰 계열 제품을 출시하고 유럽시장을 겨냥해 심비안을 OS로 채택한 제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이기태 삼성전자 정보통신 총괄 사장은 "디지털 기기가 복합화되고 어디에서나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유비쿼터스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