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중 어음부도율이 3개월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 어음부도율(금액 기준)은 0.10%로 전달(0.08%)에 비해 0.02%포인트 높아졌다. 부도 금액은 전달 6천7백16억원에서 9천16억원으로 늘었다. 어음부도율은 높아졌지만 지난달 전국 부도업체 수는 전달(4백28개)보다 15개 줄어든 4백13개에 머물렀다. 지난달 어음부도율이 상승한 것은 경기침체 속에 SK글로벌 관련 부도금액(1천4백9억원)이 늘어난 데다 참나무산업(4백26억원) 천곡물산(2백억원)등 2∼3년 전에 이미 부도 난 업체들의 부도 금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편 6월중 서울 등 전국 8대 도시 신설법인 수는 2천7백35개로 전달(2천6백84개)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