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성형 전문업체인 큐텍(대표 심영)이 석영돔(Dome) 진공 열성형기술을 이용해 파기된 석영글라스를 다양한 규격의 판재 글라스로 리사이클링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석영글라스는 무수규산(SiO 2)을 초고온에서 녹여 만든 제품으로 반도체 전기 정보통신 자동차등 각종 산업에 핵심재료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제조공정이 어렵고 많은 투자를 요구하기 때문에 일부 선진국에서만 생산돼왔다. 큐텍이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반도체공정 중 웨이퍼 튜브용으로 쓰고 난 뒤 파기된 석영글라스를 진공 열성형 방법을 이용해 판재 글라스로 리사이클링하는 방식이다. 큐텍 관계자는 "석영글라스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지만 가격이 비쌌으나 앞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큐텍은 미국과 일본에 특허 출원할 예정이다. (043)536-9200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