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관(許成寬) 해양수산부 장관은 내년부터 국립수산과학원과 일부 지방 해양수산청을 책임운영기관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15일 밝혔다. 허 장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인사혁신 추진 현황 및 계획을 보고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소속기관에 대한 목표행정제를 추진해 자율성과 책임성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허 장관은 이어 최근 인사에서 연공서열을 탈피하고 기술직을 우대해 조직의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며, 지난달말 현재 3급 이상 간부의 기술직비율이 53%에 달했다고 보고했다. 그는 또 타 부처와 민간의 우수인력을 영입하는 동시에 해양부 창설 이후 처음으로 여성을 과장으로 발탁하는 등 실적과 능력위주의 민주적인 인사체제를 확립했다고 강조했다. 허 장관은 "연구분야와 정책부서간의 인사교류를 통해 업무의 연계성을 강화할것"이라며 "또 정기적인 다면평가를 실시해 인사운영의 합리성과 객관성을 확보할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