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중동산 두바이유를 제외하고 나흘만에 소폭 하락했다. 1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2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0.21달러 오른 배럴당 27.37달러를 기록, 지난 3월 17일 28.15달러 이후 최고가 행진을 사흘째 이어갔다. 반면 북해산 브렌트유는 0.61달러 내려 28.82달러에 거래됐고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0.06달러 빠진 31.21달러에 장을 마쳤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연속 상승세에 따른 이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두바이유를 뺀 국제유가가 약세로 전환됐다"면서 "그러나 강한 열대성 폭풍이 텍사스 연안으로 이동하면서 석유공급 차질이 우려되고 낮은 미국 석유재고, 이라크 석유생산 지연 등 불안요인이 많아 당분간 유가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