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11일 국산 영화의 의무 상영 일수를 규정한 스크린쿼터의 축소를 가능한 한 빨리 추진하기 위해 관련 기관을 상대로 지속적인 설득 작업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이날 관련 부처간 이견으로 스크린쿼터 축소 논의가 중단된 것이 아니냐는 일부 지적에 대해 "한미투자협정(BIT) 체결을 위해 스크린쿼터의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재경부는 스크린쿼터 축소를 언제까지, 얼마나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 없지만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