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이틀연속 강한 상승세를 탔다. 1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0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격은0.45달러 오른 배럴당 27.05달러를 기록, 지난 3월 17일 28.15달러 이후 처음으로 27달러선을 넘어섰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0.92달러나 급등해 29.14달러에 거래됐고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30.94달러로 0.10달러 상승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미국 원유재고가 작년보다 11% 줄어든데다 석유기지가 몰려있는 멕시코 유카탄 반도와 미국 멕시코만 지역으로 열대성 폭풍이 세력을 키우며접근함에 따라 석유생산 및 수출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전망이 흘러나오면서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