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내 실업급여 신청자가 예상과는 달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들이 경제가 확실하게 나아질 때까지는 노동력을 최저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안전제일주의로 운영할 것임을 보여주는 증거로 보인다. 미국 노동부는 10일 지난주(6월30-7월5일) 신규 실업급여 청구건수가 계절별 수요에 따라 5천명이 늘어 5월 마지막주 이후 최고 수준인 43만9천건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증가현상은 실업급여 신청건수의 감소를 예상했던 경제전문가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한편 실업급여를 계속 받는 미국인 실업자의 수는 지난 6월 마지막주(28일 종료)에 8만7천명이 늘어 382만명이었다. 이는 1983년 2월26일 이후 최고 수준으로, 많은고용이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워싱턴 AP.AFP=연합뉴스)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