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51910]은 지난 9일 이사회를 개최해 당초 1억9천3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던 호주 에틸렌디클로라이드(EDC) 생산법인 설립계획을 철회키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LG화학은 최근 호주 달러의 급격한 절상(20% 이상)과 현지의 전반적인 투자환경악화로 사업성이 크게 저하됨에 따라 EDC 생산법인 설립계획을 철회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이번 철회 결정에 따라 향후 폴리염화비닐(PVC) 사업을 확대해 나가는데 필요한 안정적 EDC 확보를 위해 대체 투자지역을 물색하는 등 다각적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passio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