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직 연임에 실패했다. 10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ADB 이사회에 이영회 수출입은행장이 이달에 임기가 끝나는 신명호 부총재의 뒤를 이어 신임 부총재 후보로 출마했으나 중국의 진리쿤(金立君) 재정부 차관에 밀려 당선되지 못했다. 한편 재경부는 이 행장이 수출입은행장직을 계속 수행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