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연료전지 자동차개발 합작그룹은 저공해 기술을 정교화하기 위한 노력을 4년 연장해 오는 2007년까지 합작그룹을 존속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에서 진행되고 있는 `새크라멘토 연료전지 파트너십'에는미국, 일본, 독일의 유명 자동차 회사들과 함께 현대자동차가 참여하고 있으며 에너지 기업, 정부기관 등도 이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99년 설립된 새크라멘토 그룹은 당초 올해말까지만 존속할 예정이었으나그룹 파트너들은 2007년까지 합작 사업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자동차 업계는 승용차의 엄격한 환경오염 기준에 부합한 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하고 잠재적인 시장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그 동안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다. 미국 내에서 가장 엄격한 자동차 환경오염 기준을 갖고 있는 캘리포니아주는 자동차 기업들이 연료전지 기술을 시험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자동차 업계와 분석가들은 현재 대당 적어도 100만달러에 달하는 연료전지 자동차 생산 비용과 연료 전지 충전소 부족으로 적어도 10년안에 연료전지차가 대중화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료전지는 물을 전기분해하면 수소와 산소를 얻는 과정의 역반응을 이용, 수소와 산소로부터 전기와 물을 만드는 장치를 말하는 것으로 미래의 무공해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블룸버그=연합뉴스) songb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