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23:13
수정2006.04.03 23:38
유럽 2위의 경제국인 영국의 지난 2.4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4% 증가에 그친 것으로 추정됐다.
영국 왕립경제사회연구소(NIESR)가 7일 발표한 월례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따라서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은 이번주에 소집되는 금융정책위원회에서 금리의`예방적 인하'에 대한 부담감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NIESR는 이와 관련, "영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 1-3월의 0.1%와 3-5월의 0.3%에 이어 계속 호전되는 등 연초의 부진에서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이는 분명 반가운 소식"이라고 설명했다.
영란은행은 지난 2월 기준 금리를 48년만의 최저 수준인 3.75%까지 내렸으며 이번주 회의에서 금리의 추가인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이 지난 4일 실시한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영란은행이 이번주에 기준 금리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런던 블룸버그=연합뉴스)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