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기기 생산업체인 케너텍(대표 정복임)이 국내 최초로 포스코 광양3 열연공장에 환경친화형 축열 연소버너를 설치했다. 이 축열 연소버너는 2000년 정부의 국가에너지 사업 연구과제로 선정된 품목으로 포스코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케너텍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케너텍은 모두 61억원 규모의 연소버너를 성공적으로 제철소에 설치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이 시스템은 연료에너지를 20% 절감할 수 있고 유해물질인 질소산화물(Nox)의 발생량을 70ppm 이하로 줄인 환경친화형"이라며 "연간 90여억원 이상의 생산성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자동차 강판 등의 고급 강재생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포스코측은 기대했다. (054)261-8040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