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KAMCO)는 이달부터 모든 공매대상 자산을 `온비드'(Onbid)의 인터넷 공매방식을 통해 매각 또는 임대한다고 3일밝혔다. 온비드는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의 부동산 및 물품을 인터넷을 통해 매각하는 전자자산처분시스템으로,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고객은 입찰서 제출에서부터보증금 환불까지 공매의 전과정을 인터넷 상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자산관리공사는 그동안 유입재산과 수탁재산에 한해서만 인터넷 입찰을 실시해왔으나 앞으로는 공매 대상 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압류재산과 국유재산도 인터넷을 통해 처분하게 된다. 다만 고객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분간은 인터넷 공매방식과 함께 기존의현장공매 방식도 병행해 실시키로 했다. 인터넷 공매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은 먼저 온비드 사이트(www.onbid.co.kr)의회원으로 가입한 뒤 본인임을 증명하는 공인인증서를 온비드에 등록해야 한다. 온비드는 자체 공매 물건 뿐만 아니라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 공공기관의 부동산 공매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국방부와 산림청, 한국은행 등 520여개기관과 2만1천여명의 개인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인터넷 입찰은 공매를 실시하는 기관과 입찰자 모두에게 유익한 시스템"이라면서 "인터넷 공매방식 전면 실시로 입찰참여율과 매각률이동시에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