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두바이유와 브렌트유를 중심으로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0.12달러 오른 배럴당 26.53달러를 기록, 지난 3월 17일 28.15달러 이후 이틀째 최고가 행진을 계속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0.38달러 오른 28.08달러에 거래돼 하루만에 28달러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미국에너지정보청(EIA)이 여름 성수기에 대비,휘발유 공급물량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는 발표에 따라 0.22달러 떨어진 30.1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나이지리아 총파업이 계속되면서 두바이유와 브렌트유의 현물가격이 상승한 반면 러시아의 지난달 원유생산이 구소련 붕괴후 최고치(하루 838만배럴)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선물가격은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