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중국으로부터 가장 많은 반덤핑 규제제소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무역위원회에 따르면 중국은 97년 11월 우리나라와 미국, 캐나다산 신문용지에 대한 반덤핑 조사 이후 모두 23건의 조사를 실시했으며 이 가운데 우리나라의피규제 건수는 18건에 달했다. 이는 미국, 일본보다 배이상 많은 것으로 중국이 무역불균형 시정을 위해 우리나라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규제중인 품목은 신문용지, 스테인레스 냉연강판, 폴리에스터단섬유 등 7개이며 조사중인 품목은 냉연강판, PVC, 페놀, 클로로포름 등 9개이다. 폴리스티렌과 라이신은 2001년과 지난해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 무역위원회 이영란 위원장은 "중국의 무역규제 품목은 부품에서 최근 첨단제품으로 확대되고 국내 기업들의 중국 제품에 대한 반덤핑 규제요청도 크게 늘어나고있다"면서 "무역위원회의 기능을 재조정, 상시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