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03600]와 LG칼텍스정유, 에쓰-오일 등 정유3사는 7월 1일 0시부터 원유관세 인하분(5%→3%) 등을 반영, 휘발유 가격을 ℓ당 6원인하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SK㈜가 일선 주유소에 공급하는 휘발유 공장도가는 현행 ℓ당 1천218원에서 1천212원으로 인하하며 LG정유도 현행 ℓ당 1천219원에서 1천213원으로 휘발유 공장도가를 내린다. 반면 등유와 경유가격은 정부의 에너지세제개편에 따른 세금인상분이 반영돼 각각 ℓ당 25원과 44원씩 인상한다고 SK㈜와 LG정유는 밝혔다. 에쓰-오일도 내달 1일부터 수도권 직영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소비자가격은 ℓ당 6원 인하하며 등유와 경유는 각각 ℓ당 25원과 44원씩 인상할 방침이다. SK㈜ 관계자는 "이번 가격조정은 원유가 상승 등 원가조정 요인은 제외하고 세금 변동분만 반영한 것"이라며 "원가 조정분은 향후 국제유가 동향 및 시장상황 등을 감안해 반영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passion@yonhapnews